[칼럼] 수면 임플란트, 심리적 부담 낮춰 안정적 치료 도움

2022-05-06     김명수 기자
서초이엔이치과

노화 또는 질환에 의해 치아가 소실될 경우에는 지체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치료를 미루면 주변 치아는 물론 전체적인 치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 중 임플란트는 잇몸에 티타늄 소재의 스크류를 유착시켜 고정력과 저작력의 회복을 돕는 치료다.

하지만,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심이 심한 경우 이를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곤 한다.  유년기의 치료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치과의 분위기와 냄새, 소음 등에 의해 공포감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구강내 상태를 명확히 확인하지 못해, 적당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치아가 상실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수면방식을 이용한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는 수면 유도제를 이용해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유도한 후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을 말한다. 환자의 통증과 움직임이 차단된 상태에서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치료 과정에 대한 충격도 적기 때문에, 추후 추가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일정 부분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령 환자,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한 번에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두루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랜 치료를 견디기 어려운 환자들은 수면 마취 시 감각과 움직임이 차단되어 불필요한 치료의 지연 또한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체력적인 소모도 줄어들고 의료진은 더욱 집중해서 정교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보다 만족도 높은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컨디션에 따른 섬세한 진행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와의 구강 상태 점검 및 신체 컨디션 체크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 치근을 식립해야 하는 치료인 만큼 구강악안면외과적 이해도를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글 : 서초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