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외측어민 보상대책 촉구

2006-07-26     김운협

새만금방조제 외측 어민들이 전북도와 정부를 상대로 생계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군산시 야미도와 신시도, 선유도 등 새만금 외측어민들은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조제 건설로 포구 기능을 상실한 군산지역 모든 도서지역 어민에게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어민들은 “그동안 새만금사업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전북의 숙원사업이자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많은 피해를 감내해왔지만 방조제 완공 후에도 주민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새만금 2공구를 상시 개방하고 포구기능을 상실한 모든 도서 어민들에게 보상해줄 것”을 주장했다.

또 “외측어민들의 한정면허를 일반면허로 전환하고 어선에 대해서는 폐업보상을 해야 한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새만금 외측어민 4000여명은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