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영세 중기 기술개발 지원

39억 9600만원 투입 품질-공정 개선 지원

2006-07-26     김운협
전북도가 영세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R&D 자금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사업에 39억9600만원을 투입한다.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이 대학과 연구기관의 우수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생산현장의 애로기술을 해소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13개 대학 132개 업체가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성, 품질 및 공정개선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3개월 초단기와 6개월 단기, 1년 중기 등 총 3가지로 구분돼 운영되며 초단기는 3000만원, 단기는 5000만원, 중기는 1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도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비 중 업체부담금 매칭비율을 10%까지 낮추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으며 참여주체들의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우수 과제수행 교수평가제를 도입해 인센티브를 강화, 우수인력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도세가 비슷한 충남의 경우 국비지원이 25억원이 넘지만 전북은 19억에 그치고 있다”며 “도내 기업 90% 이상이 영세한 중소기업임을 감안할 때 국비지원 비율이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