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강박증, 원인에 맞게 치료해야

2022-04-22     김명수 기자
휴한의원

부모라면 누구든 자녀의 행동이나 변화를 눈여겨볼 것이다.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확연히 다르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보이면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다만 강박증처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증상은 초기에 대처하기 어렵다.

강박증은 소아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어떤 것에 너무 집착하거나 본인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이어지면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다 보면 옷을 정해진 순서대로 입어야 하거나 본인의 기준대로 물건을 정렬해야 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청결함에 너무 집착해서 계속 손을 씻는 등 여러 가지 증상으로 인해 본인이 힘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정해둔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소아의 경우 본인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모르거나 부끄러워서 애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성인 역시 자신의 행동이 불편함을 알아도 고치기 어려워한다.

따라서 강박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떤 생각이나 장면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강박사고나 이러한 불안을 없애고자 특정한 행동을 하는 강박행동 모두 적절히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강박장애의 원인을 분석하고 한약이나 침구치료, 경추교정 등 다양한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인지 행동치료와 상담 등의 치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박증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틱장애나 ADHD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각자 다른 원인을 분석한 후 꼼꼼히 치료해야 한다.

글 : 휴한의원 분당점 신강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