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안 및 백내장, 다초점인공수정체 통해 개선 도움

2022-04-22     김명수 기자
서울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질환인 노안과 백내장. 이 두 질병은 증상이 비슷해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노안은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보이는 현상으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며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이다.

노안과 백내장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력저하나 앞이 뿌옇게 보이는 느낌이 든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40대 이상 백내장 발생률이 42.2%를 기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초점 일반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백내장수술을 진행왔다. 해당 방식은 백내장은 해결할 수 있으나 노안은 그대로 남아 여전히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면, 백내장은 물론 근시, 원시, 난시까지 모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연속적인 초점 변화에 유리해 두 질환의 증상을 함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의 특징은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 빛번짐이나 달무리 현상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야간 시야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난시보정을 위한 추가적인 토릭 보정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특징과 장단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체크해봐야 하며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선행 해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