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누구나 겪는 두통과 어지러움,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 받아야

2022-04-21     김명수 기자
의정부

두통과 어지러움은 나이가 젊다고 해도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볼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발생하는 원인도 매우 다양하며 일상 생활에서 온도 차이나 피로 때문에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는 사람도 많다.

만약 두통과 어지럼증이 진통제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해도 장기간 계속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원인 질환이 없이 두통 그 자체가 질환인 원발성 두통과 원인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두통인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차성 두통인데 뇌질환, 뇌졸중처럼 뇌에 문제가 발생을 해서 두통이 나타나는 증상은 위험하다.

두통 직전에 일어나는 전구 증상과 유발 인자, 통증의 정도 등을 세세하게 진단해야 하므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이때까지 경험한 적 없는 두통이 나타나면서 시야 흐림,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느낌이 이상한 경우에는 뇌졸중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지럼증의 경우에는 뇌신경계 문제일 수 있지만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전정신경계 원인이 많다. 전정계는 귀와 관련된 것으로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등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부위 문제로 나타난다.

증상과 원인 질환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CT, MRI 등을 통해 정확히 검진할 수 있으며 뇌질환을 위해 더 자세히는 뇌파검사, 뇌혈류 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두통과 어지럼증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몰라서 일상 생활에 긴장감을 가지고 산다면 더욱 피로함 때문에 스트레스가 누적될 수 있다. 이는 더욱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 : 의정부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