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어느때보다 엄격한 잣대로 평가했다”...5월 초순까지 후보 확정키로 

2022-04-19     홍민희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정읍·고창)은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후보자 선정결과에 대해 "엄격한 잣대"와 "도덕적 감수성"을 강조하며 그 어느때보다 흠결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19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은 윤 위원장은 "심사대상 47명 가운데 어제(18일) 35명을 최종 확정하고 12명을 컷오프했다"며 "심사기준은 정체성과 기여도, 업무수행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그리고 면접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단수공천된 4개 지역에 관해서도 "단수의 경우 1~2등간 심사점수와 업무적합도 조사 점수가 20점 이상 큰 차이가 나는 경우엔 단수추천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를 토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에선 그간 여론조사 1~2위를 다투던 후보들이 다수 컷오프 됐다.

이를 두고 송하진 도지사의 컷오프가 단체장 후보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윤 위원장은 "그런내용이기 보다는 공관위가 봤을때 도민들의 도덕적 감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며 "아무리 앞서나가는 후보더라도 도덕성에 문제가 있거나 현재 여러가지 비리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경우는 임기동안에도 지장을 줄 계연성이 있어 엄격한 잣대로 바라보고 심사했다"고 해명했다.

윤 위원장은 "경선이 이달 말이면 윤곽이 드러나고 늦어도 다음달에 있을 12~13일 후보 등록일 전엔 끝마쳐야 하는 만큼 5월 초순 경엔 최종 후보들을 확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