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의 시간 갖겠다...정의당 전북도당, 도지사 후보 없이 지선 출마자들 출마선언 가져 

2022-04-19     홍민희 기자

정의당 전북도당이 8년만에 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한 채 지방선거에 임하게 됐다. 하지만 지역기반 활동을 통해 일당독점을 깨는데 앞장서겠다며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18일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 등 정의당 후보 14명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27년 동안 민주당 1당 독점 정치가 전북의 현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때다"라며 "견제 세력 없는 독점은 무능과 오만만을 낳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독점 지방의회를 혁파하고 풀뿌리 다당제 정치를 확대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준비된 정의당 후보들은 골목까지 정의로운 지역경제와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형수 도당 위원장은 "정의당이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성찰의 시간도 가지는 한편,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가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지역민들이 우리를 밀어주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선거인 만큼 지역에서 활동한 분들의 역할을 돋보이게 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 국지전으로 선거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