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자들, "복당한 정헌율 후보 감점" 촉구

2022-04-17     홍민희 기자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정한 최정호, 조용식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들이 민주당에 복당해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경선 감점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감점 대상이던 정 후보를 '당의 요구로 복당한 자'로 분류해 경선 및 심사과정에서 감점을 면제해 줬다"며 "이것은 명백한 특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과거 민주당을 탈당해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폄훼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도 비대위는 오히려 상을 줬다"며 "복당자 감산배제는 그럴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시장은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 1월 17일, 민주당이 정한 복당기일의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겨우 복당을 신청했고, 대선일인 3월 9일을 무려 한 달여 지난 지난 4월에서야 시장직을 내려놨다"며 "대선에 기여할 의사가 0.1%라도 있었다면 대선일 전에 시장직을 내려놓고 뛰어야 하는게 맞는 상식이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송하진 지사가 평생 민주당을 지켜오며 지난 대선에도 선거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3선 출마를 이유로 컷오프 된 것을 감안하면 당헌 당규에 따라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한 감점 대상 제외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