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무릎연골파열, 치료 과정과 예방 방법은?

2022-04-08     정석현 기자
잠실

무릎질환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반월상연골판이라 불리는 무릎연골파열 질환의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난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은 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등의 부상으로 나타난다.

젊은 층에서는 격렬한 스포츠 활동이 주요 원인이 되지만 중장년층 이상으로 넘어갈수록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증가한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2차 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연골파열 시, 무릎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무릎이 부어오르고 무릎 잠김 현상,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증세가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 받는 것이 좋다. 이는 MRI 촬영과 같은 정밀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파열되면 스스로 재생하는 것이 어렵고,  방치할 경우 병변 부위가 넓어지면서 증상을 악화시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열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적용한다. 그렇지만 파열이 심할 경우에는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거나, 너덜거리는 연골 조각을 잘라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진다. 많은 부위의 연골을 잘라내면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초래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병변 부위만을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을 오랫동안 방치하여 남아있는 연골이 거의 없다면 반월상연골판을 이식하는 이식술도 고려할 수 있다.

무릎연골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동작은 자제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 역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도 무릎에 과한 부담을 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