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로운물결과 공식 합당 서약

새로운 정치교체의 대장정에 나서다

2022-04-08     이민영 기자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양당이 7일 공식 합당에 나섰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날실에서 가진 양당 합당 서약식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양당 합당은 지난달 28일 민주당의 제안으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합당서약식에서 김 대표는 정치교체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가치연대, 정책연대를 하면서 선거를 치른 이후에 정치교체 추진과 그때의 가치연대 실천을 위한 합당 제의와 정책교체 공동추진위원회 제안을 받고 저희가 빠른 시간 내에 의사결정을 해서 합당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합당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쳐서... 정치교체뿐만 아니라 국민통합, 연대 정신에 의해서 합당이 돼 하나의 당으로서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양당 기득권 정치를 해체하고 대립과 혐오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정치개혁의 길로 나아가는 데 양당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거부하고 있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역시, 당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경제전문가이면서 사회문제 해결능력과 국제 감각도 고루 갖추신 김동연 대표와 함께하게 돼 정말 든든하다”며,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