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윤석열식 보복정치 시작 우려

충암고 김용현, 대광초 김성한 등은 ‘정실인사’ 지적 등

2022-04-06     이민영 기자

국회 양경숙 의원(비례, 기재위, 예결위)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왜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새 정부 임기 시작도 전에 문재인 정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하와 모욕 보복정치가 시작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최근 “영부인 옷값을 문제 삼더니 민간기업 신임 대표이사가 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기니 알박기 인사라 주장하고, 고위공직자의 공식적 해외 출장도 공무가 아닌 외유로 매도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 정잭협의대표단 정재훈 서울대 정외과 교수, 인수위 대통령 특보 이상민 변호사는 당선인과 충암고 동문.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김성한, 경제2분과 인수위원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는 당선인과 대광초 동문”이라며 ‘정실인사’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정치 개혁 관련법, 대장동과 본부장 비리 진상 규명 특검 법안 등을 4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추경 관련해서는 “민생 추경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 국무총리 내정자가 재정건전성과 긴축재정을 강조하고 나오는 저의가 무엇인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대통령 집무실 이사가 그렇게도 시급한지 민생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영업자의 부채문제 등 현실적인 민생문제를 지적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