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2기 체제’ 출범... ‘강소금융그룹’ 도약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JB금융그룹(175330)은 지난달 30일 전주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김기홍 회장은 2019년 취임한 후 그룹의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내실경영'을 강조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JB금융의 ROA는 2018년 말 0.68%에서 지난해 말 0.96%로 41.6%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에서 12.8%로 41% 높아졌다. 이는 4대 금융지주 평균치(ROA 0.67%, ROE 9.52%)를 웃돌며 금융지주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김기홍 회장의 효율 경영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JB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8년 말 2415억원에서 2021년 5066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JB금융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18년 말 52.3%에 달했지만 2021년 말 46.2%, 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임에 성공한 김기홍 회장은 2기 체제를 출범하고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 회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데에 감사를 전하고,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 사업다각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화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기홍 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