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2기 체제’ 출범... ‘강소금융그룹’ 도약

2022-03-31     김명수 기자
JB금융그룹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JB금융그룹(175330)은 지난달 30일 전주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김기홍 회장은 2019년 취임한 후 그룹의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내실경영'을 강조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JB금융의 ROA는 2018년 말 0.68%에서 지난해 말 0.96%로 41.6%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에서 12.8%로 41% 높아졌다. 이는 4대 금융지주 평균치(ROA 0.67%, ROE 9.52%)를 웃돌며 금융지주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김기홍 회장의 효율 경영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JB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8년 말 2415억원에서 2021년 5066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JB금융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18년 말 52.3%에 달했지만 2021년 말 46.2%, 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임에 성공한 김기홍 회장은 2기 체제를 출범하고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 회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데에 감사를 전하고,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 사업다각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화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기홍 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