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드름과 흡사한 지루성피부염, 적합한 치료와 재발방지 중요

2022-03-29     정석현 기자
바른샘한의원

일교차가 심하거나 갑작스럽게 계절이 변하게 되면 우리 피부는 자극을 받아 쉽게 빨개지고 건조해진다. 하지만 날씨 변화가 아니더라도 우리 피부는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지루성여드름피부도 그렇게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여드름은 흔히 알려진 증상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여드름 트러블과도 나타나는 증상이 흡사하다.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별이 안 되면 적합한 치료를 찾기도 어려워 질 수 있다.

이는 여드름과 같은 뾰루지가 발생하면서 안면홍조, 뾰루지, 각질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면밀한 진단을 통해 원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몸속에 있기 때문이다.

원인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안면홍조에 가려움증은 물론 두피 비듬과 탈모 현상까지 동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전신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이러한 심각한 증상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열대사장애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상체와 두피로만 몸속의 열이 올라오고 그 열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열대사장애 때문에  증상을 겪을 때 상열감을 흔히 겪는데, 열이 얼굴로만 올라오고 식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러한 열이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면서 피부염이 발생되는 셈이다.

이에 열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한의학에서는 개인마다 체질과 증상 양상에 따른 처방을 진행한다. 치료 시기는 가급적 증상이 시작될 때 임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심한 경우엔 보다 집중적인 치료에 임할 필요가 있다.

관련 한약처방 외에 가려움이나 뾰루지 및 염증을 집중 치료하는 약침을 적용하거나,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 관리법을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도 재발 방지에 유리할 수 있다. 이 때도 상담 등으로 도움을 받으면서 사후관리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