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팡 물류센터 노동권 보장하라"...노동단체, 고용지청에서 기자회견 가져

- 80여 명의 노동자 중 6명만 4대보험 가입...노동자에게 노동권 보장 촉구

2022-03-28     이정은 기자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과 권리찾기유니온이 28일 전주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노동자성 부정하는 쿠팡 물류센터 공동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단체들은 "고용노동부는 쿠팡 물류센터 분류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도록 사업주 의무를 강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현재 두 곳의 작업장에서 각각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면서 "오전근로계약서와 오후근로계약서를 매월 작성하고 있다. 작업장 이동시간의 근로시간 불인정을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또 "80여 명 정도의 규모의 전주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중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6명 정도의 노동자들만이 4대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노동권, 노동자성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법 위반 사실에 대해 특별근로감독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