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치아교정, 성장 완료 후에도 시작할 수 있어

2022-03-25     김명수 기자
서울KU치과교정과치과

금곡동에 거주하는 K씨는 어그러진 치아배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치아 교정을 하기로 했다. 치아배열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어그러질 수 있다. 선천적인 문제도 작용할 수 있고 잘못된 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어떤 상황이든 치아교정을 시작해서 올바른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 후 상황에 따라 영구치가 나오기 전부터 교정을 시작하기도 하고, 성장이 완료되기 전에 치아를 교정하는 편이다. 하지만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이 약해져 무너진 치열을 개선하기 위해 성인이 된 후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치아교정은 치아를 적절한 위치로 이동시켜서 치아 기능, 심미성을 개선하는 치료이므로 구강 건강이 양호하고 골다공증, 당뇨 등의 질환이 심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있다.

성인은 골격 성장이 완료되어 치아를 이동하는 속도가 아동 청소년에 비해서는 느릴 수밖에 없다. 또한 주걱턱 등이 너무 심한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병행해야 할 수 있다.

교정치료를 시작할 때는 구강 내 구조와 턱관절 상태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또한 교정 전 발치를 해서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지, 치아 일부분만 교정해야 하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이후 본인에게 적합한 교정장치를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세라믹, 클리피씨 등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장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미성을 고려하고 있다면 설측, 투명 장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성인이라고 해서 치아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교정 전 의료진과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한 후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문제 없이 치아를 이동시킬 수 있으므로 면밀한 상담이 중요하다.

글 : 서울KU치과교정과치과 이재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