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체육복' 논란...장수군 체육회장·납품업체 대표 검찰 송치

2022-03-23     이정은 기자

 

이른바 '짝퉁 체육복'을 지역 선수단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는 장수군 체육회장과 납품업체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장수경찰서는 사기 및 배임수재 미수 등의 혐의로 장수군 체육회장과 사무국장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배임증재 미수 혐의로 납품업체 대표 A씨와 여성기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성기업 대표 B씨 등 3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장수군체육회는 지난해 9월 도민체전 당시 지역 선수단에게 유명 브랜드 제품의 짝퉁 체육복 400여벌을 지급한 바 있다.

이 체육복은 한벌당 10만원씩 총 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집행됐지만 실제 가격은 4만원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전주의 여성기업과 수의 계약했지만 납품은 장수의 업체에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굼품을 주고 받는 전제로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 지었으며, 관련자들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