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작지만 작지 않은 도서관을 만들다

청사 로비에 독서 공간 마련

2022-03-15     서병선 기자

완주군 청사에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청사 로비에 자리 잡은 도서관은 ‘in‧安‧작지만 충분하다’는 의미를 담아 ‘안 작은도서관’으로 명명했다. 

열린 독서공간이자 만남의 공간으로 청사를 찾는 이들에게 작은 휴식처를 제공한다. 

현재 멕시코 화가 프라다 칼로, 네덜란드 화가 램브란트 등 유명 화가의 삶과 작품을 마음껏 들여다 볼 수 있게 출간된 아트 북과 유대인의 포로생활을 기록한 6.5m 길이의 스크롤 Book, 천일야화의 파인아트 포트폴리오 Book 등이 전시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해외 아트북 전문 출판사에 출간된 예술 도서 전시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장정의 도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완주군은 향후 안 작은도서관에 2022년 완주 올해의 책, 완주군민 애장서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애희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안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삶의 곳곳을 책이 있는 공간,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기획됐다”며 “도서관이 주민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 일상 속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