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행정보고 가장큰 경영외적 부담

중기협 설문조사 준조세성 경비 지출 29.4% 가장 높아

2006-07-26     김희진
중소기업들이 법률에 근거한 행정보고사항을 가장 큰 경영외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회가 26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경영외적부담 실태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법률에 근거한 행정보고사항(23.4%)이 중소기업에 경영외적으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정부승인 통계조사(20.6%), 행정기관의 회사방문(17.8%), 정부 미승인 조사(17.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외적인 부담을 순위별 응답으로 보면 중소기업들은 1순위 응답으로 준조세성 경비지출(29.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행정보고사항(27.5%), 행정기관의 회사방문(16.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2.3순위 답변으로 기업들은 각각 정부승인 통계조사(26.9%), 행정보고사항(26.4%)를 가장 많이 들었다. 

전북지회 관계자는 "환율하락, 유가·금리상승 등 3중고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부는 중복조사 제한, 기업의 자율신고제 도입, 준조세성 부담 경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