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건강가득 소득농업 일군다

2022년 반딧불 농업대학 개강

2022-03-13     한용성 기자

 

무주군 반딧불농업대학이 지난 11일 개강했다. 2022년도 과정은 사과(30명)와 포도(샤인머스켓-30명), 치유농업(30명), 청년농업(30명) 등 4개 학과로 오는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사과과 수업은 홀수 주 화요일(14:00~18:00 / 현장 13:00~18:00), 포도과는 짝수 주 화요일(14:00~18:00 / 현장 13:00~18:00), 청년농업인학과는 매주 수요일(14:00~18:00 / 견학 09:00~18:00), 치유농업과는 매주 목요일(14:00~18:00 / 견학 09:00~18:00)에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로는 무주와 대전, 김천농업기술센터 지도사들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외부 기관 및 기업의 대표 등 전문가들이 초빙됐다.  

사과과에서는 사과원 토양 및 수분, 결실 관리부터 병해충 방제와 예찰실습, 정지전정 이론 및 실습, 품목별 착색관리와 컨설팅 관련 수업이 진행되며 포도과에서는 샤인머스켓 발아기 관리요령 현장교육부터 착색 및 당도관리, 샤인머스켓 현장적용 기술, 장기 저장 및 유통기술, 수확 후 포도원 관리, 정리전정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청년농업인학과에서는 라이브커머스 입문, 셀링 포인트 및 말하기 전략, 사례로 살펴보는 상품 분야별 마케팅 방법, 생방송 실습, 선진지 견학, 상품 사진촬영 및 편집(이론&실기), 농업인이 알아야할 법률, 외국인 노동자 고용과 노동법, 세무상식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되며 치유농업학과에서는 심리 · 산림 · 향기 · 원예치유의 이해와 치유농업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 차유농장 견학, 치유농장 홍보 ·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강소농육성팀 하현진 팀장은 “올해는 변화하는 농업추세와 귀농 청년들을 고려해 청년농업인학과와 치유농업과를 신설했다”라며 “나머지 학과도 농업인들이 수강을 희망하는 분야를 고려해 개설을 한 만큼 운영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농업기술센터 농민의 집 농민마당에서는 2022년 반딧불 농업대학 개강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군수와 박찬주 의장을 비롯한 무주군의회 의원들, 그리고 수강생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개강식에 이어 아이스브레이킹과 마음열기, 아모르파티 등 “맞춤형 농업인 역량강화”라는 주제의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불안하고 침체된 시기를 보내고 여러분에게 농업대학이 기회와 활력을 함께 전해주기를 바란다”라며 “11월까지 방역수칙 준수 잘 하면서 모두가 원하는 목표와 성과를 이뤄보자”라고 말했다. 

무주군 반딧불농업대학은 지역농업발전과 농업인들의 전문 경영능력,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개설돼 운영이 되고 있으며 그동안 1,549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무주농업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