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례식장 패싸움벌인 조폭조직...6명 구속·50명 입건

2022-03-09     이정은 기자

 

'익산 장례식장 패싸움' 사건과 관련해 총 50명이 불구속 입건됐으며 6명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A(44)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오전 2시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각목 등을 들고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싸움에는 A파 조직원 12명과 B파 조직원 38명이 각각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기기를 훔쳐간 C씨(36)를 절도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또 각목이나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들고 적극 가담한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구속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추가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현익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철저히 혐의를 입증해 강력 처벌하고, 조직이 와해되는 수준으로 근절되도록 지속적으로 범죄 분위기를 제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