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 완간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대원C&A홀딩스㈜ 수입)이 책으로 먼저 선보인다. 동명 원작인 어슐러 K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가 재 출간됐다. 

어스시의 마법사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팬터지 소설로 불리는 고전이다. 르귄은 1968년 1권을 출간한 이래 30여년 간 총 6권의 책을 완성했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3권까지만 번역 출간됐다가 이번 개봉을 앞두고 전 6권을 완간했다.

영화는 용이 출몰하고 마법이 존재하는 어스시(Earthsea)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대현자 게드와 어둠에 쫓겨 나라를 떠나온 왕자 아렌이 두 주인공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남인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연출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오랫동안 영화로 옮기기를 갈망해온 작품이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20여년 만에 원작자의 동의를 받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케 됐다. 영화는 원작의 총 6권 중 3, 4권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8월10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