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월 취업자수 ‘상승’...고용회복 기대감 

2022-02-16     김명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북지역은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명이 늘어난 92만 3000명, 전북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1.9%p 상승한 59.3%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6%로 0.9%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6000명, 16.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6000명, 8.8%), 제조업(3000명, 2.8%)에서 증가했으나 전기·운수ㆍ통신ㆍ금융업(-1만 5000명, -17.9%), 건설업(-6000명, -7.7%), 농림어업(-4000명, -2.4%)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8000명, 9.9%),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1만 8000명, 6.4%), 사무종사자(1만 2000명, 10.4%)에서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1만 5000명, -9.3%), 농림어업숙련종사자(-3000명, -1.9%)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20.7%, 사용근로자는 2.5%가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24.2%가 줄었고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는 3% 늘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1.2%가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4%,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7%가 증가했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시간 감소했다.

지난달 전북의 실업자는 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 명 10.3%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5.0%), 여자는 2만명으로 3000명(-13.9%)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8%로 전년동월대비 0.2%p, 여자는 4.9%로 1.1%p 각각 하락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도소매 음식업종의 소비심리 회복과 지난해 1월 하순에 시작된 공공일자리 시작 시기가 올해는 1월 중순으로 앞당겨진 것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