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추 적기파종 육묘관리 현장지도 강화

2022-01-24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고품질 고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적기파종과 육묘관리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고추는 모종 품질에 따라 1년 고추농사의 성패가 결정될 정도로 파종 시기와 육묘 초기관리가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지역 고추 파종 적기는 120일부터 210일까지다.

아주심기(정식) 예정일이 시설하우스 재배일 경우 425일 전후, 노지재배일 경우 55전후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85~90일 전에 씨를 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추는 파종 시기 못지않게 품종 선택 또한 중요하다. 탄저병, 역병, 토마토 반점위조 바이러스(일명 칼라병)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골라야 생육관리에 유리하고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육묘 기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20내외의 물을 뿌리 밑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충분히 관수하고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입고병) 발생이 많아지면서 지제부(지상부와 토양 사이의 경계 부위)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물러져 고사할 수 있다.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관수 시 상토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발병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적용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모종 임시심기(가식) 시기는 파종 후 25~30일경 본잎이 2~3매 나왔을 때이며, 모종을 기를 때 물 주기는 오전 중 기온이 20정도일 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고추 적기파종과 육묘상 온도·습도 관리, 총채벌레·진딧물 방제가 모종의 품질을 좌우한다육묘기간 중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