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노동자도 국민이다...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 하림-익산시에 성명서 발표

2022-01-23     홍민희 기자

시민단체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중인 익산의 (주)하림 공장에 대해 사업주와 익산시에 이들에 대한 건강권을 확보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하림 공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5~60대 여성 노동자들이다"며 "하지만 익산시와 고용노동부, (주)하림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노동자들을 코로나19 공포에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사회가 불안속에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요즘, 노동자이기 전에 국민으로서 감염벙으로부터 안전할 권리,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 기본적인 사실로부터 배제되고 있는 (주)하림의 노동자들을 더 이상 공장에 가둬서는 안된다"며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주)하림은 지금 즉시 코로나19로부터 노동자의 목숨을 지켜내고, 방역당국은 하루속히 도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며 확산방지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