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농식품부 공모 선정…22년부터 3년간 국비 50억, 지방비 50억 투자 국내 최초 농축산용미생물제품 GMP 인증기관 탄생

2022-01-20     전광훈 기자


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이 도내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농식품부가 공모한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시설은 오는 2024년까지 총 3년 동안 100억원이 투입되며, 정읍에 소재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연면적 891㎡ 규모로 구축된다.

여기에는  GMP급 미생물 배양장비, 정제·농축장비, 건조·제형장비 등도 갖춘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제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란 식품·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서의 우수식품·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을 말한다.

시설은 반려동물의 펫푸드부터 비료, 작물보호제 등 농축산용미생물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서 보증한다.

그간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농축산용 미생물 우수제조관리기준(GMP) 관련 법률이 없고,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에 대한 인증이 어려워 업체들의 해외 수출에 큰 장애가 돼 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시설이 구축되면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미생물 제품화, 생물농약·펫사료 유산균 생산과 시제품 제작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와 더불어 관련 업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