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교통사고 이후 후유증, 한의원 맞춤 치료로 예방 가능

2022-01-18     길문정 기자
원주

교통사고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발생하는 만큼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통사고 이후 당장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외상이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가볍게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 직후 통증이 없어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가 가장 무서운 이유는 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사고 즉시 통증이 나타나기 보다 수주, 길게는 수개월이 지나고 나서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후유증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우리 몸은 충격을 받게 된다.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결림, 뒷목이 뻐근하거나 지속적인 담 결림 등이 나타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허리 디스크나 요통 등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근골격계 증상 외에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 두근거림과 어지러움, 속이 메스꺼움을 호소하거나 신경 예민증상 및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들도 있다.

병원에서 MRI나 X-Ray 등의 검진을 받아도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후유증의 경우 ‘어혈’이 주된 원인이다.

어혈은 교통사고로 몸에 타박상을 입게되는 경우 그 부위의 혈액순환이 정체되며 뭉쳐진 피 덩어리다. 이러한 어혈은 혈액순환을 지속적으로 방해해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을 심화시키고 후유증을 유발한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어혈을 다스리기 위해 한약이나 침, 뜸 등의 치료와 함께 근골격계 통증에 효과적인 한의학적 처치인 추나요법을 병행한다.

그중에서도 추나요법은 비수술 치료인 만큼 부작용이 없는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 및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과 고혈압, 소화불량 등의 질환 개선이 가능하다.

이렇듯 교통사고는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내부에 어혈을 풀어주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후유증 예방이 중요하다.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에 내원해 체질과 몸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한 후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글 : 원주 중국한의원 이승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