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기부천사들의 응원 잇따라...격려 물품과 편지 두고 떠나

- 전미119안전센터와 금암119안전센터에 각각 기부

2022-01-17     이정은 기자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 119안전센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편지와 함께 물품을 두고간 훈훈한 소식이 이틀연속 이어졌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와 금암119안전센터에 기부 천사가 연달아 다녀간 것이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12시쯤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에 두 명의 기부 천사가 조용히 찾아왔다고 밝혔다.

센터를 찾은 두 기부 천사는 모녀지간으로 소방관의 노고에 항상 고맙다는 생각을 하던 중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350개를 전하게 되었다는 말만 남기고,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안전센터를 떠났다.

이어 다음날 16일, 이번엔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에 다시 또 다른 기부 천사가 찾아왔다. 

금암119안전센터 이현창 팀장은 센터 주변 순찰 중 센터 문 앞에 놓인 기부 물품을 발견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오후 11시 40분경 금암119안전센터를 찾은 한 기부천사가 안전센터 입구에 초코파이와 우유 등 간식과 함께 '소방관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작은 성의입니다'라는 손편지를 남긴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 확인됐다.

안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계속된 유행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소방을 향한 주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더 큰 책임과 사명 의식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