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본격 추진

- 9개 사업구역 나눠 정읍국유림관리소와 공동방제 시행

2022-01-13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매개충이 월동하는 3월 말까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0억여원을 들여 올 상반기 방제사업을 펼친다.

 

시는 지난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로 발생된 이후 지속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과 연계한 항공 예찰과 예찰방제단의 꾸준한 시료 채취 및 검경 의뢰를 통해 군산시 내 우량 소나무림을 보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시는 관내 지역을 9개 사업구로 나눠 정읍국유림관리소와 공동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이 수피를 갉아 먹을 때 생기는 상처를 통해 수목 조직 내부로 침입해 단기간에 급속히 증식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해 100% 말라 죽는다.

 

따라서 매개충의 확산 경로 차단을 위한 지상 약제 살포, 예방 나무주사 시행, 재선충과 매개충을 동시에 제거하기 위한 고사목 벌채를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 방제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사업구별 책임방제를 시행해 방제 부실 업체는 퇴출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