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이진화 작가 개인전 '책에 그림을 그리다' 진행

2022-01-12     김영무 기자

 

전주영화제작소가 오는 3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 무료대관공모전시’에 당선된 이진화 작가의 개인전 '책에 그림을 그리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진화 작가가 헌책을 활용하여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진화 작가는 도서관에서 훼손되고 오래되어 버려지는 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예술도 환경문제를 담아내야한다’고 생각했고, 버려진 책들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그 의미없이 버려지고 폐기되는 책들을 어떻게 하면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작가의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들이다.

작가가 오래된 책이 주는 의미와 자기만의 감성을 담은 느낌을 작품에 담고 책들에게 온기와 생명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뜻깊은 전시다. 이 작가는 리사이클링 페이퍼아티스트로 종이문화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2018년 3월 우진갤러리에서 연 “천년전주의 꽃” 그룹전을 시작으로 매해 꾸준히 개인전과 그룹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북공예협동조합 특별상을 비롯하여 무등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수공예문화상품 공모대전 등에 입선하였고 최근에는 제 16회 온고을미술대전 특선, 제 27회 전국한지공예대전 특선을 받은 전도유망한 작가다. 이번 전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가능하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