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백대교 야간조명설비 보강·개선사업 본격 추진

- 국비 확보, 야간 관광인프라 구축 기대

2022-01-04     김종준 기자

군산 동백대교 야간조명 개선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되면서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추진해온 동백대교 조명설비 보강 및 개선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올해 본격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0억원 정도 투입되며 사업 후 군산과 서천의 야간관광 인프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백대교는 총연장 3.185km 20m로 지난 2018년 개통해 전북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 외에도 두 지역 간의 대표 브랜드라는 상징성 및 상생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서천군과 행정협의회를 통해 기능개선 및 조명설치 등 실무적인 내용을 익산국토관리청과 함께 연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백대교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근대역사문화도시 군산, 세계문화유산 갯벌의 생태도시 서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로서 교통과 물류를 포함한 지역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경기에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관광의 시너지 효과 및 군산과 서천 두 지역간 상생하는 모습을 통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대표적인 모범적 협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동백대교 사업과 관련해 국비 반영 건의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었으나 예산확보를 위한 건의문 전달, 지역 국회의원 등의 적극적 대응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