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물위생시험소, ASF 정밀검사 시설 신축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국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60억 원 확보 신속한 진단체계 구축…읍압무검실 갖추며 외부와 바이러스 완벽 차단

2022-01-03     전광훈 기자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 검사시설이 새롭게 구축된다.

도는 3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년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시설인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신축 할 수 있는 국가 예산 3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 질병의 정밀검사를 위해 생물안전 3등급(BL3) 차폐실험실을 신축해 신속·정확하고 안전한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BL3(생물안전3등급, Biological Safety Level)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을 취급하는 실험로 생물안전 장비와 물리적 밀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실험실을 말한다.

도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이 투입해 장수군 소재 동물위생시험소에 음압부검실을 갖춘 생물안전 3등급 검사시설을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연면적 1,21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설은 유전자 검사실, 멸균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춰 가축전염병 바이러스를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하게 된다.

이희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정밀검사 시설 신축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신속한 진단체계를 구축하여 질병 확산을 방지하게 됐다”며 “양돈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1588-4060)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