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노·사간 극적 타결 합의... 파업 철회

2022-01-01     김종준 기자

군산의료원(원장 김경숙) 노조가 31일 병원측과의 임단협 합의를 통해 극적으로 타결하며 15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그동안 군산의료원과 노조는 총 8차례의 산별 현장교섭과 3차례의 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를 거쳤다.

 

하지만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로 인해 노조는 지방의료원 임금 및 직제로의 전환과 공무직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217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지난 2014년 원광대병원 위탁에서 전북도 직영으로 전환된 이후 8년이 지났는데도 임금체계와 직제가 여전히 위탁 당시 체계라며 개선 요구했다.

 

이에 쟁점이었던 직제 및 임금체계 개편·사간 6월까지 완료하고 20231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군산의료원 김경숙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 시기에 파업까지 가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앞으로 노사간 서로 협력해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 및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