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합 입·복당식, 민주세력 활력

도내 인사 유성엽, 김광수, 김종회, 김세웅 등

2021-12-30     이민영 기자

민주당은 30일 오후 4시 중앙당사에서 대통합에 따른 중견 정치인 입·복당식을 가졌다. 이날 입당한 인사는 유성엽 전 대표(평화당)를 비롯한 12명으로 범민주세력에게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대표는 환영사에서 “촛불정신에 미흡한 점을 보완하게 될 것이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대전환을 이뤄나겠다”고 했다.

답사에 나선 천정배 전 대표는“민주당이 시대적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수 많은 난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입·복당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 10월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권의 정치적 대통합이 필요하다. 일종의 정치적인 대사면을 해서 최대한 통합하고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입·복당한 정치인으로 전북지역은 유성엽(정읍), 김광수(전주), 김종회(김제), 김세웅(무주) 등이며, 도 외 인사는 천정배,김유정,민병두, 선병렬, 우제항, 이용주, 정호준, 최경환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은 2016년 분당사태 당시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에 합류했거나 민생당 출신으로 범민주 진영의 뿌리가 같은 19·20대 국회의원들이거나 또는 전직 지역위원장들이다.

유성엽 전 대표(평화당)는 소감에서“정치활동을 쉬는 동안, 석·박사통합과정을 밟으면서 경제학과 국가경제의 경영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 왔다”며,
“그동안 공부해 온 것이 국가경제의 경영과 민주당의 발전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전 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당면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회 전 의원도 전날 본보와의 통화에서“대통합 차원에서 진보세력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 국민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3월 대선에서 힘을 보탤 태세이다.

도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정동영 전 대표는 오는 1월 권노갑·정대철 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과 함께 복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복당 기간 내 신청을 받아 부정부패, 성비위 전력자를 제외하고 일괄 복당을 할 것으로 보이며, 공천 감산 패널티도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해준다는 계획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