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고래의꿈·소소당, 책쿵20 수익금 지혜의 반찬에 후원

2021-12-30     정석현 기자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에 참여한 동네책방들이 수익금 일부로 마련한 도서를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전주시 서신동 소재 동네책방 고래의 꿈(대표 강성희)과 송천동 소재 동네책방 소소당(대표 김정숙)은 30일 전주시장실을 찾아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줄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에 참여했던 두 동네책방이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희망도서를 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에 후원키로 하면서 마련됐다.

두 동네책방은 0세부터 7세 아이들의 마음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책을 엄선해 전주영아원에 1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성희 대표는 “지난해 이맘때쯤 책방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책방 운영이 쉽지 않았다”며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를 통해 책방도 알리고, 책방을 찾는 고객들도 많이 늘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게나마 지역사회에 환원해 나눔의 기쁨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