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금융투자협회와 손잡고 ‘금융투자교육원 전주센터’ 설치

기금운용 전문역량 강화와 금융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2021-12-29     왕영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29일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와 ‘기금운용 인력양성’ 전문 교육기관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김성주 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기금운용 인력양성을 위해, ‘금융투자교육원 전주 교육센터’를 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글로벌기금관’ 내에 설치하는 것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 최초로 세계 1,2위 수탁은행인 SSBT, BNY Mellon과 협업해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지역인재 6명(정규직 2명, 인턴 4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기에 교육센터가 참여하고 지자체 지역대학 등과 협업을 확대할 경우 지역 금융인재 양성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은 “이번 금융투자교육원 전주교육센터 설치를 기반으로 기금 전문인력에 대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과 국내 최대 금융단체인 금융투자협회가 전주에서 금융인재 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금융투자교육원 전주 교육센터 설치로 기금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국내 금융시장의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