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사 실시

오미크론, 델타 변이 등 주요 변이 5종 확진 검사 가능해져 기존 질병관리청 의뢰 시 4~5일 소요…자체검사로 대폭 단축

2021-12-24     전광훈 기자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이 오는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주요변이 5종(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 모두에 대한 확정 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그동안 오미크론 확정검사는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주요변이 4종(알파·베타·감마·델타) 검사만 가능해 변이분석 결과까지 4~5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왔다.

30일부터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자체 검사가 가능하며 하루 내에 도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및 격리조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유택수 원장은 “코로나19 확인진단 신속검사 뿐 아니라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해 도내 코로나19 전파 차단 및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 8월 2일부터 주요변이 4종(알파·베타·감마·델타) 확정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아 도내 양성 판정을 받은 검체 중 변이 발생이 의심되는 해외입국자 및 집단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변이 분석을 실시해 12월23일 기준 417건을 검사 완료해 델타변이 330건, 오미크론변이 20건을 검출했다.
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