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최다 민원, 불법 주정차·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 62% 차지

- 시, 국민권익위 국민신문고 접수민원 분석결과

2021-12-20     김종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와 120생활불편 신고에 접수된 군산지역 민원 가운데 불법 주·정차와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55천여건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가 15,463(37.7%)이고,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9,845(24%)이 뒤를 이었다.

 

이 두 민원이 전체 민원의 약 62%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도로보수 2,259(5.5%), 불법광고물 1,327(3.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불법 주·정차 민원은 수송동, 나운동, 미성동 순으로 높게 나타나 상가 밀집지역 등 인구이동이 많은 지역에서 민원 발생이 증가함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1~9월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475(7.3%)이 증가해 이 지역에 대한 주·정차 민원 개선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민원은 수송동, 나운동, 조촌동 순으로 높게 나타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경우는 특정 시간대에 몰려 신고되는 불법 주·정차신고와 달리 심야시간대까지 꾸준히 신고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지난 1~9월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2,083(39.8%)이 감소해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에 대한 시민 의식이 크게 개선됐음을 볼 수 있다.

 

120생활민원의 최다 접수민원은 보안등 1,935(13.2%), 불법 주·정차 1,181(8.1%), 가로등 1,088(7.4%), 방역수칙 1,001(6.8%), 동물사체 처리요청 903(6.2%) 순으로 나타났다.

 

보안등 민원은 대야면, 임피면, 옥구읍 순으로 높게 나타나 동지역보다 읍면지역에서 민원 발생빈도가 높았다.

 

방역수칙 관련 민원은 지역내 확진자 발생과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급증했다. 사체 처리요청 민원은 고양이 541, 고라니 120, 92건 순으로 나타났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인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요 발생 민원을 파악하고 공유해 선제적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