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서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2021-12-16     이재엽 기자

장수군 산서면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6일 산서면에 따르면 산서면사무소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찾아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검정 비닐봉지를 내밀고 홀연히 사라졌다.
검정 비닐봉지에는 현금 30만원과 한해동안 모은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동전 5만 8천 원이 가득 들어 있었다. 
구선서 산서면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은 기부자의 귀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