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년부터 도내 최초 ‘청년발전기금’ 운용

2026년까지 50억 조성…청년 자립기반 형성 및 삶의 질 향상 도모

2021-12-16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2022년부터 전라북도 최초로 청년발전기금을 본격적으로 운용한다.

시는 청년 기본법 및 정읍시 청년 기본조례에서 명시한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리보장 구현을 위해 2026년까지 매년 10억씩 총 50억원의 기금을 조성, 청년들의 자립기반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2022년에는 청년발전기금 10억원을 편성해 상생지원센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청년창업 지원사업을 대표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상생지원센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발전 활성화를 위해 정읍시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이하 안전연)가 추진하는 협력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두 기관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지원 현황과 인프라, 기획사업 등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안전연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안전연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과 시설 인프라, 전문기술 등을 이전해 청년들이 지역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상생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지원과 협조, 입주청년 모집·관리 등 지역 청년들의 창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전지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는 SK넥실리스()와 협력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공유가게를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가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쌓게 하고, 청년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청년발전기금을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청년창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관 성장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청년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청년 능력개발과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방면의 정책을 시행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