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 교육청 산하 '영재발굴센터' 운영 제안

2021-12-14     김영무 기자

 

황호진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가 교육청 산하에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영재를 발굴하는 상설 ‘영재발굴센터(가칭)’ 운영을 제안했다. 황 출마예정자는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창의적 영재교육을 주제로 한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이 제안은 학원 등 사교육을 통해서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영재발굴센터를 상설운영해 선발과 교육을 분리하고 일시적 시험 중심 영재 선발에서 연중 상시 영재발굴로 전환하자는 게 핵심이다. 

황 출마예정자는 “전북의 영재교육은 영재교육기관·영재교육 교원·영재교육대상자 등이 모두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며 “이는 전북교육청이 타 시도보다 영재교육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재교육은 과학·수학 등을 잘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음악·미술·체육·인문사회·발명 등 다양한 분야의 영재를 발굴하고 이 학생들의 우수한 영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출마예정자는 "최초, 최고의 전북수학체험센터를 전북의 모든 학생들이 제대로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설사 선생님의 보강과 충분한 예산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며 "다른 시·도와 같이 별도의 독립기관으로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출마예정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육부 학교정책실 교원정책과장,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교육관, 대한민국학술원 사무국장,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