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주), 새만금산단 1,300억원 투자... 이차전지 원소재 제조

- 1·2 공장 이어 3공장 신축, 130여명 신규고용 창출

2021-12-11     김종준 기자

세계적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으로 꼽히는 성일하이텍가 군산 새만금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군산시는 10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해 성일하이텍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성일하이텍는 폐리튬 이차전지에 비철제련 기술을 적용해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필수 원소재를 추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군산2국가산단에 소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군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6년 인천 본사를 군산으로 통합 이전, 2020년에는 군산 제2공장을 증설하는 등 군산시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유망 기업이다.

 

이차전지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새만금산단에 제3공장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98규모의 부지에 총 1,300억원을 투자해 신규직원 13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는 우수한 제련 및 해체 기술을 바탕으로 물리적 전처리부터 습식제련 공정까지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국, 중국, 인도,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 다수의 해외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중에 있다.

 

이번 새만금산단 투자는 군산2국가산단에 소재한 1, 2공장과 인접해 있어 안정적인 원재료 이동 및 원가절감 등 제조시설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물류비 절감 등을 이유로 결정했다.

 

따라서 군산지역에 이차전지 산업의 선순환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관련 산업분야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성일하이텍이 새만금산단에 제3공장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군산 새만금에서 더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