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창작극회 창단 60주년 작품 '천사는 그 자리에' 무대에 오른다

2021-12-10     김영무 기자

 

극단 창작극회 창단 60주년 작품인 '천사는 그 자리에'가 15일부터 29일까지 창작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15일간 진행된다. '천사는 그 자리에'는 천사가 해마다 나타나는 노송동 마을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홍반장은 언론의 청탁을 받고 천사의 뒤를 캐는 흥신소 직원이다. 전과12범 깜숙이는 천사가 놓고가는 기부금을 노리고 마을을 들락거린다. 한 때의 건달 종만이는 이 동네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고물상을 차지하려 한다. 천사가 기부금을 놓고가는 자리가 가장 잘보이기 때문이다. 공무원공부에 지친 달통은 세상을 원망하며 세월을 보낸다. 다시 천사가 나타날 때가 가까워지자 홍반장, 종만이, 깜숙이는 각자의 계획대로 움직이는데....

박광천 제작, 홍석찬 연출의 이번 공연에서는 류가연이 '공천지', 김동훈이 '달통', 이봉화가 '홍반장' 등의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