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공무원노조, 영화 ‘태일이’ 상영회 가져

2021-12-10     김진엽 기자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수)이 지난 8일 오후 7시 정읍CGV에서 소속 조합원 및 시민들과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상영회를 가졌다.

이번 상영회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의 지원 하에 시·군 단위 노동조합에서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영화 태일이22살 전태일의 가슴 뜨거웠던 열정을 그린 작품으로 1970 제작위원회를 결성하고 시민 1만 여명의 크라우드펀딩 참여와 각계단체의 후원 속에서 제작됐다.

제작은 2011년에 개봉해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대 흥행작(220만명) ‘마당을 나온 암탉제작사인 명필름이 맡았다.

특히, 주인공 태일이의 목소리인 정동윤을 비롯한 진선규, 염혜란 등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해 화제가 됐으며, 전태일을 잘 모르는 MZ세대들에게도 애니메이션을 통한 감동의 전달이 더욱 배가됐다는 평이다.

김상수 위원장은 노동운동의 신화 전태일 사망 51주년을 맞아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진 노동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전태일과 같은 이타적인 선각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앞으로도 정읍시공무원노조는 더욱더 공직사회에 파란 물결을 일으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근무조건이 좋아질 수 있도록 그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