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횡단보도 교통안전 시스템 설치

전주 용흥초, 삼호저축은행 오거리, 완주군 삼례나들목로 3개소 설치 보행자뿐만 아니라 200미터 전방의 차량 감지...카메라가 동시 작동

2021-12-09     전광훈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교통안전 시스템이 도내에 구축됐다.

전북도는 9일 ‘노인 보행자 및 도로교통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 교통안전 시스템 실증 기술개발’ 사업을 전주시 용흥초등학교(삼천천변1길), 전주시 삼호저축은행 오거리(현무3길), 완주군 하리버스정류장 인근(삼례나들목로) 등 3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리퓨터와 참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원구원, ㈜에치이브레인이 인공지능 카메라가 보행자 및 특정지점에 진입하는 차량을 감지해 보행자에게 충돌위험을 피하도록 안전 메시지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주·야간 감지가 가능하도록 일반 CCTV와 열화상 카메라를 융합하여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보행자뿐만 아니라 200미터 전방의 차량을 감지할 수 있도록 레이다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가 동시에 작동한다.

라태일 도 안전정책관은 “현재 설치·운영중인 시스템은 마을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리빙랩’을 통해 실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인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지속 보완·개발될 예정”이라며“앞으로 연구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