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산물종합센터 내년 가을 신규 개장 ‘재탄생’

- 군산시, 상인 역량강화 교육 고객 만족도 향상 노력

2021-12-09     김종준 기자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내년 가을 신규 개장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개장한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1층에 선어, 건어, 대매(조기, 갈치 등 도소매), 활어를 판매하고 있다.

 

2층에는 10여 개의 횟집에 400석 이상의 좌석이 준비돼 있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연면적 3,999(3) 규모로 수산물종합센터를 신축 중이며 내년 가을 신규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센터를 원도심 부흥을 주도하는 중심 시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컨설팅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먼저 생산자·소비자 이용 실태 파악을 위해 상인과 소비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CS(고객만족) 전문강사를 초빙해 센터 상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펼쳤다.

 

또한 소비자 지향형 센터 조성을 위해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입점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상인의식이 투철한 상인을 입점시키기 위해 센터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심사할 계획이다.

 

특히, 운영 개선 방안으로 기존 횟집 운영에서 벗어나 상차림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해산물 퓨전식당 등을 배치해 점포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대표상품 가격공시, 라이브커머스, 마을기업, 시장 체험 교육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박동래 수산진흥과장은 내년 하반기 신축 개장을 앞두고 컨설팅을 통해 그간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