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정원사 ‘예쁜 나무 옷 입히기’ 봉사활동

2021-12-06     김진엽 기자

정읍시 시민정원사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일 예쁜 나무 옷 입히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나무 옷 입히기 봉사활동은 1기~3기 시민정원사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색을 입은 겨울정원’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정화 시민정원사 1기 회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은 정읍사공원, 연지아트홀, 수성교차로 교통섬 소나무 등 지역 내 조경수 71주에 직접 디자인해 만든 뜨개옷을 입혔다.
  
뜨개질로 손수 만든 나무 옷은 겨울철 한파 속에서 다양한 무늬와 색깔로 도시미관을 살리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아름다운 시민정원 가꾸기에 앞장서 주신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뜨개옷으로 화사해진 나무를 보며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시민정원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114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전지작업과 내장호 주변 야생화 동산, 단풍생태공원 등에 시민정원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정읍고등학교 앞 자투리땅에 사색정원을 조성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