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아 어린이 강점지능 체험캠프 실시

2009-01-07     전민일보

 지난해부터 관내 초등학생들의 잠재력의 발견과 계발·성장을 위해 ‘다중지능(MI)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완주군이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 아이 안에 숨겨진 아름다운 보물 찾기’란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 강점지능 체험캠프’를 시작했다.

 ‘강점지능 체험캠프’는 지난해 6월 관내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중지능 검사 후 제공되는 다중지능 계발 심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2개월여 동안 봉동읍 소재 완주군 상하수도사업소 2층에 있는 ‘완주군 다중지능학습센터’에서 진행된다.

 체험캠프는 초등학생 저학년과 고학년 프로그램으로 각각 구분돼 있으며, 다중지능 게임과 다양한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강점을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캠프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활동팀 어린이 10명당 다중지능 전문 지도교사 2인을 배치, 소집단 활동을 포함해 질적으로 충분한 상호작용 속에서 강점지능 인식 및 체험이 구현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중지능을 활용한 여러 작업 및 체험활동을 하면서 강점지능 스티커를 붙이거나, 이에 대한 발표 및 정리시간을 통해 다중지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숨어있던 강점지능을 새롭게 발견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저학년은 자신의 강점에 대한 느낌을 담아낼 놀이책을 만들고, 고학년은 다양한 다중지능 게임활동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재미있게 놀면서 잠재력과 지능을 함께 계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완주군은 캠프 후에는 다중지능학습센터에서 다중지능 학습 프로그램, 다중지능 심층 프로그램, 나의 재능 재발견 프로그램 등의 방과후 및 주말 프로그램을 추진해 추가적으로 다중지능의 강점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체험캠프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완주교육청과 관내 초등학교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지원이 몰림에 따라 당초 4기에서 9기로 운영계획이 확대됐다.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고학년 프로그램이 진행된 캠프 1기는 7일부터 8일까지 저학년 프로그램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