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빙판 낙상사고 조심하세요...도소방본부, 12월 빙판길 낙상사과 안전예보 발령

2021-12-01     홍민희 기자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빙판길 낙상사고의 23%가 아침 출근 시간인 8시~10시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는 1일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12월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안전 예보를 발령했다.

도내에서 발생한 빙판길 낙상사고를 분석해보면 최근 3년('18년~'20년)간 187건이 발생했다. 그 중 기온이 낮아지는 1월(83건)에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낙상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08~10시에 43건(23%)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빙판길 낙상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 뒤를 이어 10~12시에 25건(13.4%), 12~14시에 22건(11.8%) 순으로 사고가 일어났다.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는 집안이 62건(33.2%)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도로 59건(31.6%), 도로 외 교통지역(12.8%) 순으로 발생해 생활장소인 가정과 이동장소인 도로에서 64%의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낙상사고를 살펴보면 60대가 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43건(23%), 50대 25건(13.4%) 순으로 나타났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 안전과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보행 중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낙상사고 발생 시 119에 신속히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