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국회·정부 예산확보 ‘키맨’ 공략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만나 도 핵심사업 전폭 지원 요청 내달 초 정부예산 확정시까지 국회?정부 설득 총력 추친 계획 도 지휘부 연일 국회 예산심의 대응활동 전개...도, 국가예산 확보 막판 스퍼트

2021-11-25     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내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국회와 정부의 핵심 인사를 집중 공략하는 등 광폭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지난주 예결소위 감액심사 결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보류사업에 대한 심사와 마지막 예결소소위의 증액심사가 동시에 진행돼 도 지휘부의 예산확보 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송 지사는 25일 국회를 방문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핵심인사를 만나 내년 전북도 핵심사업의 예산 증액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송영길 당대표와의 만남에서는 내년 정부예산 전북몫 반영에 대한 당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내년 핵심사업으로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탄소섬유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등 4건에 대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는 내년 예산 반영이 필수적인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농·실증서비스 지원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도의 농식품?산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사업 5건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송 지사는 지난 16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라유학 진흥원 건립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협업축사 매입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등 3개 핵심사업의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또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회 간사를 만나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비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사업비 등 5개 핵심사업의 반영을 요청하고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과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서는 미래신산업, 새만금·SOC, 문화관광, 환경, 농생명 등 도정 주요 분야별 핵심사업 10여 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 지사는  “내년 예산 국회 의결 시까지 남은 기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치권과 도, 시·군의 탄탄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핵심사업 증액 반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년도 국가예산이 의결되는 마지막까지 정치권-도-시군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주요사업 증액요구에 대한 기재부의 수용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기재부 설득도 지속·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광훈 기자